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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고양의 재료 탐구생활] 유화를 그릴 때 쓰는 다양한 린시드 오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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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작업용 그림재료 – 유화를 그릴 때는 여러 종류의 기름을 씁니다. 

 물감을 캔버스에 잘 부착되도록 하는 건성유로 린시드 오일을 많이 쓰는데요. 이 린시드 오일도 종류가 많다는 사실 아시나요? 오늘은 린시드 오일의 종류와 어떤 특징이 있는지 설명해드릴게요.

 가장 많이 쓰는 건 정제 린시드 오일입니다. 

 보통 린시드라고 하면 이 정제 린시드 오일인데요.  정제가 잘 될 수록 품질이 높아요. 고온압착을 하면 기름 말고도 다른 성분도 많이 나오는데 이걸 정제로 걸러냅니다. 정제가 잘 될 수록 맑고 투명해집니다. 

 그리고 엑스트라버진 오일처럼 저온압착으로 추출한 린시드 오일이 콜드프레스 린시드 오일이에요. 최고의 품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뭐 대신 가격은 비싸죠. 잘 발리고 붓질도 잘되고 품질도 좋아요. 

 린시드 오일은 천천히 말라서 그림 그리는 시간이 걸리는데요. 이 린시드 오일을 좀 빨리 마르라고 가공한 것들도 있어요. 보통 세가지인데요:

 선 식컨드 린시드 오일, 스텐드 오일, 드라잉 린시드 오일입니다. 


 선 식컨드 린시드 오일은 접시에 린시드 오일을 담아 햇빛에 말리면서 잘 섞어 농축시킨 린시드 오일이에요. 상당히 오랜 기간을 거쳐 만들어야 합니다.빨리 마르면서도 붓질이 잘 돼요. 린시드 오일은 산소와 접촉하면서 고형화 되는데요. 식컨드 오일은 제조 과정 중에 공기에 노출되면서 반쯤 굳어 있는 상태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빨리 건조되는 것입니다. 

 선 식컨드 오일의 제조 기간은 2~3개월입니다만 현대 과학은 이렇게 오랜 기간을 걸려서 만들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찾죠.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윈저앤뉴튼의 식컨드 린시드 오일입니다. 덕분에 그럭저럭 저렴한 가격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탠드 오일은 공기와 접촉시키지 않고 고온에 끓여서 만드는 오일이에요. 점성이 아주 높을 뿐만 아니라 황변 현상이 적어요. 뻑뻑해서 붓질이 잘 안된다는 것이 단점이죠. 두꺼운 임파스토 기법을 쓸 땐 스탠드 오일을 살짝 섞어 쓰시면 됩니다. 아니면 좀 부드럽고 매끈하게 쓰려면 속건유에 희석해 부드럽게 만들어 쓰시면 돼요. 목재 가공할 때는 속건유에 희석해 오일 마감용으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드라잉린시드 오일은 유동성이 높아 붓질하기 편하면서도 빨리 마르는 린시드 오일입니다. 그런데 이건 저도 정체를 잘 모르겠더군요. 

 추정하기로는 목재 마감용에 보일드 린시드 오일이란 것이 있어요. 빨리 마르는 린시드 오일이에요. 끓여서 만든 건 아니고 촉매를 넣어 빨리 마르도록 가공한 린시드 오일인데 이것이 아닐까 싶네요. 알키드 미디엄을 섞은 린시드 오일일 수도 있지만요.

Credit 사탕고양 https://blog.naver.com/soulcreator
            그림을 그리고 재료를 연구합니다. 

Web Editor PICTOR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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