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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칼럼] 마법의 장場에 박제된 피사체

개구리가 긴 혀를 이용하여 먹이를 꿀꺽 삼켜버리듯 카메라는 셔터의 ‘찰칵’ 소리가 끝남과 함께 렌즈에 포착된 피사체를 송두리째 얼려버린다. 그리고 언제라도 물리적으로 복제가 가능한 마법의 장場에 박제시킨다. 

사진 말이다.

광화문 일민미술관에서 전시중인 <언커머셜 UNCOMMERCIAL : 한국 상업사진, 1984년 이후>.

상업사진이 세속적인 현대소비사회의 욕망을 부추기는데 있어서 첨병의 역할을 하고 있음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그런데 데코레이션처럼 박혀있는 상업적 레터와 문구를 제거하면 나름의 미학적 비주얼을 드러낸다. 물론 무엇인가를 팔기 위하여 탄생했다는 태생적 목적까지 지워지지는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술관’ 에서 전시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그 시대의 대중문화와 패션, 뷰티 등의 라이프 스타일 일면과 더불어 상업 트렌드의 흐름 그리고 그것을 끄집어내고 창조, 각색한 작가들의 역량과 기교를 들여다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기획자의 말에서..

Credit 에디터 Jisoo Kim
            리빙문화 칼럼리스트. 가구와 인테리어를 담은 리빙문화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고찰하고 소개한 <가구, 집을 갖추다 : 리빙인문학, 나만의 작은 문명>의 저자

Web Editor PICTOR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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