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

[사탕고양의 재료탐구생활] 컴퓨터로 그린 그림을 폰에서 보면 색이 달라요

 미술 재료를 연구하고 사랑하는 사탕고양입니다. 아티스트 웹진 그루그루에 정기 연재하는 이 글은 제 블로그에서도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도 디지털 그림의 기초에 대한 칼럼입니다. 


 많은 분들이 하는 고민 중 하나. 컴퓨터로 그린 그림을 폰에서 보면 색이 다르다고 하는 것이죠. 어떤 분은 컴퓨터에서 보이지 않던 얼룩들이 보인다고 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그래서 이걸 어떻게 같게 하냐고 물어보시는 분들도 계시죠.

결론부터 말하면

포기하시고

폰에 색감을 맞추세요.

색 다른 건 어떻게 할 수 없고 실제로 어떻게 하겠다고 하면 돈이 엄청나게 드니 인쇄할 것 아니면 포기하는 쪽이 편해요.

생각과 달리 모니터끼리는 색이 같지 않아요. 같은 날 생산된 같은 브랜드의 같은 모델이라도 색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이렇게요.

 같은 브랜드의 같은 모델이 이정도인데 모델이 다르다? 브랜드가 다르다 하면 다를 확률이 더 높습니다. 모니터끼리도 이러한데 모니터와 폰 화면은 더 차이가 나죠.

 물론 색을 교정하는 캘리브래이션이란 기기가 있으나 가격이 싼 모니터에선 안 쓰는 게 좋습니다. 색이 더 틀어지거든요.

 왜 폰 색에 맞추라고 하냐면 일반적으로 폰 액정이 모니터 액정보다 고급일 확률이 높아서에요. 제대로 색을 표현하는 모니터라면 보통 일단 40만원 이상 하는데 그런 모니터를 쓰는 사람은 많진 않거든요. 그러니 오히려 폰 쪽에 색을 맞추는 게 더 정확할 확률이 높아요. 노트북이라면 애플 맥 프로, 델 XPS 같은 특정 라인의 노트북이나 색이 더 정확한 편이고요.

 간혹 브랜드로 구분하는 분도 계세요.

"LX가 좋고 삼X은 구리다."

 전혀 아닙니다.

 패널 종류와 등급, 기판의 세팅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LX저가 모니터보다 삼X 고가 모니터가 색이 더 정확합니다. 물론 무조건 비싸다고 좋은 건 아니에요. 색의 정확성보다 다른 기능 때문에 가격이 올라가기도 하니까요.

 심지어 같은 컴퓨터의 같은 모니터임에도 그림을 보는 프로그램에 따라 색이 달라보입니다. 포토샵이나 그림 전문 프로그램의 경우엔 색 프로파일을 세팅해야 하는 일도 있어요.

 인쇄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면 어느 정도 포기하란 이유가 이것입니다. 내가 그 색을 본다 하더라도 남도 그 색을 똑같이 볼 확률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거든요.

Credit 사탕고양 https://blog.naver.com/soulcreator
            그림을 그리고 재료를 연구합니다. 

Web Editor PICTORIUM

What do you think?

Comment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Loading…

0

(전시) 2022 어반브레이크 展

월간 윤원보 vol.14 "이화"(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