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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녕의 고양이 그림 이야기 27화_하늘로부터 온 선물

내게 고양이를 한마디로 정의 내리라면 고양이는 ‘위로’다.

내가 가장 힘들 때 고양이를 만났고, 고양이는 내게 위로가 되었다. 

나 역시 그랬지만 고양이에게 위로받았다는 이들이 많다.

첫인상은 어쩐지 다가가기 어려워 보이지만 고양이들은 어느새 다가와 상처받은 영혼을 위로해 준다. 

그들은 그렇게 조용하고 은근하지만 단단하고 깊게 사람에게 자리한다.

나는 고양이가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이유는 고양이가 사랑이 많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고양이를 모르는 이들은 그들의 도도한 외모 때문인지 쌀쌀맞을 거라 생각하는데, 고양이를 알게 되면 고양이가 얼마나 사랑이 많은지 알게 될 거다. 하루에도 몇 번씩 마주하는 친구와 볼 때마다 서로의 이마와 볼을 부비며 인사를 하고 서로의 털을 정리해 주는 모습을 보면 어쩜 이렇게 다정할 수 있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 

어느 날 갑자기 내게로 와 위로가 되어준 고양이. 

엄마 아빠 이후로 하늘이 내게 보내 준 가장 큰 선물이다. 

고양이작가 아녕

고양이작가 아녕

동네 고양이를 그리는 작가 아녕입니다.

Credit 아녕 
Web Editor PICTOR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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