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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일상 속의 판타지를 표현하는 일러스트레이터 모짜(mozza)

그루가 만난 한국의 예술가들

Grooterview, 스물일곱 번째 아티스트 :

모짜(mozza) 작가

제 그림들로 하여금 많은 사람들이 일상을 더 특별하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삶은 그렇게 지루한게 아니거든요.

Grooterview와 스물일곱 번째로 함께해 주신 분은 모짜(mozza) 작가님입니다.

Mozza (모짜)

Mozza(모짜) 작가님의 픽토리움 아티스트 페이지입니다.
Pisces

Q1. 안녕하세요. 모짜 작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일러스트레이터 모짜입니다 🙂
저는 일상 속의 판타지라는 큰 카테고리를 가지고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일상 속 여러 상황에 대해 제 방식대로 표현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Q2. 모짜 작가님! 작가님은 작가명이 특이하고, 한번 들으면 머릿속에 잊혀 지지 않아, 많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제가 알기로는 모차르트의 ‘MOZZA’, 그리고 모짜렐라 치즈의 모짜라는 모티브로 이야기 들었습니다. 작가님의 작가명이 탄생된 결정적인 계기와, 지금의 모짜의 타이틀이 작가님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어릴 적 모차르트가 등장하는 영화 ‘아마데우스’를 보고 큰 충격에 빠졌었습니다. 덕분에 천재들에 대한 동경을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저는 아무리 객관적으로 봐도 학교에서 시험을 볼 때나 게임을 할 때, 또는 그림을 그릴 때도 천재가 아닌 것 같아서 좌절할 때가 많았었죠.
그래서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서라도 천재의 발끝만이라도 따라가고 싶은 마음에 모짜라는 닉네임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발음이 다소 귀여워서 그런지 친구들이나 주변 지인들은 모짜렐라의 모짜 아니냐고 해서 재미 삼아 그런 의미도 통합적으로 넣게 되었습니다.

Gemini

Q3. 작가님은 일상 속 이야기를 주제로 판타지 형상의 작품을 하시는데요.
특히, 현실과 비현실의 공간 속을 자유롭게 유영하시며 작가님의 상상 속 세계를 구연하시는데요. 이러한 아이디어는 어떤 경로를 통해 얻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머릿 속에 메모장을 하나 만들어서 일상 속에서 발생한 재미있는 상황이나 느낀 점을 기록해 놓는데요. 나중에 아이패드나 핸드폰에 취합해서 모아놓기도 합니다.
개인 작업을 할 때마다 하나씩 끄집어내어 제가 좋아하는 요소와 접목시키는 것을 즐기는 편인데, 그게 영화의 한 장면이 될 수도 있고, 뮤직비디오의 한 장면처럼 느껴지게끔 표현하는 것입니다. 따지고 보면 제가 살아갈 때 느끼는 감정들이 전부 아이디어를 얻는 경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ㅎㅎ

Q4. 작가님의 작품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한편의 영화 같기도 합니다. 그래서 작품 하나하나마다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혹시, 작품 속 이야기를 따로 에세이로 기록하시는지요. 또는 작품 구상 중 스토리 글을 작성하고 시작하는지 궁금합니다.

이건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는 항상 길진 않지만 한, 두 문장 정도의 글을 써놓고 작업에 들어가는 편입니다. 그림을 딱 보았을 때 눈에 띄는 그림도 좋지만 저는 스토리가 있는 그림이 좀 더 오래 보기에도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감정도 느낄 수 있고요.
한 장의 그림으로 수많은 감정과 이야기를 느낄 수 있는 작업을 하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방향이랍니다. 🙂

unrequited_love

Q5. 작가님은 앨범 자켓 디자인도 하셨는데요.
제가 작가님을 알게 된 경로는 백예린의 “가끔”의 음악 커버 이미지를 통해서였고 이를 계기로 작가님의 작품을 더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이 자켓 디자인은 앨범의 어떤 음악적 요소에서 영감을 얻어 작품이 탄생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커버 이미지를 염두에 두고 작업한 아트웍은 아니었습니다. ㅎㅎ 원래 훨씬 전에 작업한 이미지였는데 ‘가끔’ 커버가 업로드된 유튜브 채널 ‘코지팝’ 측 관계자분들이 제 그림을 좋게 봐주셔서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물론 소정의 사용료를 받고 커버로 쓰게 해드렸습니다)
그래서 가끔 아! 백예린 앨범 자켓 하신 분이죠?! 하면 조금 뜨끔 하긴 해요 ㅎㅎ

Q6. 작가님은 다양한 장르를 통해 여러 가지 시리즈의 작품을 하고 계시는데요. 최근 들어 NFT 아티스트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NFT의 작품은 기존의 작품과 어떠한 차별성을 두고 작업을 하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NFT 활동 계획이 궁금합니다.

저는 아직까지 NFT에 100% 발을 들였다고는 할 수 없는 외주 프로젝트를 하고 있어요, 그리고, NFT도 간간이 하고 있는 편인데요.
NFT 작품의 비중을 점점 늘려갈 계획입니다. NFT의 경우 100% 제가 하고 싶은 작업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이 참 매력적인 것 같아요.
기존에 작업했던 작업들은 물론이고 앞으로는 연작 형식으로 하나의 작은 소주제를 공유하는 연작 형태로서의 NFT 작품을 선보일 생각입니다.

beautiful world

Q7. 작가님은 작품을 할 때, 어떤 매체를 통해 영감을 얻는지 궁금합니다.
책, 영화, 연극, 음악 등 작품을 제작하기 이전에 취미로 즐겨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영화 보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코로나가 터지기 전에는 일주일에 한두 번은 꼭 극장을 갔었던 것 같아요.
그 이후에는 넷플릭스를 거의 매일 보다시피 할 정도로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 때문인지 영화의 한 장면에서 영감을 얻는 경우도 많아요.
그리고, 영화 못지않게 게임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주로 온라인게임이 아닌 플레이스테이션으로 즐기는 엔딩이 있는 게임을 좋아하는 편인데요, 요즘 출시되는 게임들은 연출이 거의 영화와도 같아서 이 또한 영감을 받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Q8. 작가님의 작품 속에는 남녀의 초현실적인, 비현실적인 연출이 등장하는데요.
이 연인의 이야기는 작가님의 개인적인 이야기도 포함되어 있나요?

사실 모든 그림 속에는 경험과 생각이 담겨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그림이 다 제 얘기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요? ㅎㅎ

Q9. 아티스트로서 개인적인 역량을 작업으로 승화시키려면 많은 고통이 수반됩니다.
작가님은 작업을 할 때, 스트레스 해소법이나, 작업이 잘 풀리지 않을 때,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시는지 궁금합니다.

작업이 잘 안 풀릴 때에는 아예 손을 놓고 최대한 작업에 대한 생각을 안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평소에 보고 싶었던 영화나 게임을 하는 편인데요.
이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또 작업을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거든요. 그럴 때엔 다시 펜을 잡으면 신기하게도 술술 풀리는 경험이 많아서, 이러한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있습니다.

Expiration_date

Q10. 작가님은 최근에 삼성전자와 콜라보 협업을 진행하셨는데요. 강아지의 등장 등, 영상으로도 너무 흥미로운 작업이라고 느꼈습니다.
삼성전자의 컨셉과 다른 기업과 콜라보레이션을 할 당시 어려운 부분은 없으신가요? 그리고, 이러한 협업을 통해 작가님의 개인 작업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커뮤니케이션적인 부분에서 어려움이 생기기 마련이죠. 클라이언트가 생각하는 기준이랑 제가 생각하는 기준이 다를 때가 많다보니 이 부분을 조율하는 점에서 어려움이 있을 때도 있습니다. 어려움이 있는 반면 타인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새로운 시각에 눈이 떠져 저의 고정관념을 깨우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통해 개인 작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도 때때로 있는 것 같아요.

Q11. 작가님은 많은 기업과 콜라보레이션 작업, 브랜드 협업 등 다양한 작업 활동을 하셨는데요. 이 분야의 아티스트들은 작가로써 생업을 유지하기 힘든 고충이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작가의 길을 걸어가는 새내기 아티스트 분들께 격려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무래도 프리랜서는 다음 수익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걱정이 많은 것은 사실입니다. 지금은 협업을 많이 했는데, 그 다음에는 외주일이 끊기면 어쩌지? 하는 생각을 저도 자주 하는 편인데요. 이건 딱히 정답은 없고, 자신의 작업을 꾸준히 보여주는 것만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만큼 제 작업을 할수록 저의 색깔을 찾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그리다보면 좋은 기회는 분명히 오거든요. 자신의 가치를 너무 적게 평가하지 말고 꾸준히 작업을 보여주는 것. 그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Q12. 작가 모짜를 대표하는 세 가지 해시태그를 알려주세요.

#일상 #판타지 #컬러풀

Q13. 마지막으로 그루그루의 독자들에게 한 마디 해 주세요^^

세상에는 정말 그림을 잘 그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자주 좌절하고 주눅 드는 순간도 많은데요.
뚝심 있게 휩쓸리지 말고 자신의 그림을 재밌게 그리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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